보령시생활체육협의회가 올 해로 창설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본지에서는 보령시생활체육협의회 소개를 시작 각 가맹체육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순차적으로 게재한다.   [편집자 주]

야구는 미국을 비롯 한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중남미지역에서 성행하고 있고 자본주의 스포츠로 꺼려하던 러시아, 중국, 북한 등도 야구를 도입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일본, 한국, 쿠바의 수준이 높은 편이다.

우리 사회에서 야구는 축구와 더불어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아 왔다. 70~80년대초 고교야구대회의 출신교와 지역을 대표하며 자웅을 겨루는 활기 넘치는 모습들은 암울한 시대 볼거리가 없었던 우리 시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가장 흥분되는 볼거리였음을 기억할 것이다.
82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대화의 역전 홈전으로 숙적 일본을 누르고 우승을 하던 모습, 온 국민의 실의에 젖어 있던 IMF시절 메리저 리그에서 호투하는 박찬호의 모습은 우리에게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렇게 야구가 국민과 더불어 함께 해온 종목임에 틀림없지만 보령지역에서 생활 스포츠로서의 야구는 정말 불모지역이나 다름없었다.

야구가 활성화 되기 위한 인프라가 전혀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생활 스포츠로서의 야구는 우리지역에서 2000년 대천 블루씨의 창단으로 시작된다.

그 뒤 썬라이즈·드래곤즈·보령화력직원들로 구성된 라이트닝·보령시청팀·경찰서 직원들의 포돌이 팀·모두 6개팀이 창단되었다.

현재 전체 야구 동호회 회원은 180여명, 6~7명이 모여 배팅볼 연습을 하던 초창기에 비하면 양질적으로 괄목한만한 성장을 이루어 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보령지역의 지금 생활야구 수준은 어떠할까?

지금 보령지역 각 개별팀이 서해안지역 상위수준에 올라있다 자타가 공인하고 있고, 그 예로 최근 부여에서 열리고 있는 백제리그(6개 지역팀 참가)에서 블루씨와 썬라이즈가 각각 1위와 3위에 올라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해수욕장 근처의 신흑구장과 보령댐 근처의 미산구장에서는 회원들이 연습하는 모습들과 경기하는 모습들을 구경할 수 있다.

그 구장들은 모두 회원들의 성금과 땀으로 이루어진 구장이다.

그러기에 그들의 자부심과 경기장에 대한 애착은 더욱 더 클 수 밖에 없다.

또한 각 팀마다 모든 야구장비들이 갖추어져 있기에 개인글러브와 복장만 갖추면 참여할 수 있고, 비용도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 늦게 참여하지만 혜택은 똑같이 누릴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기도 하다.

아울러 각팀마다 연습을 선수출신 코치의 지휘하에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기초체력향상은 물론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스포츠맨이 갖추어야 할 깨끗한 매너와 단체운동이 갖고 있는 협력을 평소 몸에 익혀 사회 생활시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평소 야구에 관심있는 20세 이상의 남녀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 2002년 결성된 야구연합회도 벌써 2기체제(회장 김학모)로 운영되고 있다.

연합회에서는 개별적이던 각팀의 경기력 점검과 단합을 위해 2004년 10월 제1회 생활체육협의회장기 보령시 야구대회를 개최한바 있고, 2005년 9월 제1회 보령시장기 충남서해안지역 야구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8개 시군 16개팀의 참가가 예상되는 이 대회는 명실상부한 충남서해안지역의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자리 잡을 것임을 확신한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