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바닷길이 열리며 경이로움을 연출하는 해변 무창포, 바다를 가르며 속살을 드러내면 주변의 기암괴석과 울찰한 송림이 어울어지면서 신비와 낭만이 공존하는 무창포해수욕장이 3일 개장식을 갖고 다음 달 20일까지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화보11면>
보령시와 무창포번영회(회장 임흥빈)는 3일 오전 11시 해수욕장 잔디광장에서 신준희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피서객의 무사안녕과 무창포의 번영을 기원하는 수신제가 번영회 주관으로 개최되었고, 해양과학고의 고적대 행진, 농악놀이 등 식전행사가 열린 개장식에는 식후 행사로 웅천주부대학 합창공연, 에어로빅, 초대가수 공연, 민속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하늘에서는 모터패러 축하 비행이 펼쳐졌으며, 바다에서는 윈드써핑과 파라세일 시범이 펼쳐져 푸른 바다에 색색의 수를 놓으며 개장을 축하했다.
무창포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민 모두가 나서 상거래 질서 확립, 친절한 서비스 제공, 쾌적한 환경제공 등을 결의, 가족적인 분위기로 피서객을 맞이하기로 했다.
또 무창포는 개장에 앞서 해변이 깔끔하게 정리되었으며, 호박 등을 이용해 터널을 조성하고 화분을 만들어 해수욕장 곳곳을 아름답게 단장해 관광객들의 주의를 끌었다.
임번영회장은 "신비의 바닷길 행사로 여름철이 아닌 4계절 모두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하반기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그 이용객이 훨씬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 무창포 주민들은 친절한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관광객을 맞아 관광보령의 명소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 행사에서는 그 동안 해수욕장 개장에 공헌을 한 시민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되었는데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시장 심상희, 김지호 서장 구정민, 윤세균, 김완태 의장 김영재, 오필식 번영회장 추교선, 백강호, 신중현, 백승윤, 임영재, 주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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