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취득시험이 강화되면서 도로주행 과목이 추가되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른 운전면허 응시생의 '도로주행 연수'가 시내 각 도로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안전성 시비'가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곳은 대천초등학교 구간으로 '등·하교시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불만을 사고 있다. 한 시민은 보령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자녀를 키우는 사람으로서의 불안한 마음'을 토로하면서, 시급히 시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운전학원 한 관계자는, "도로주행 연수차량에는 별도의 안전장치가 장착되어 있고 전문강사가 동승하여 연수생을 지도하고 있어 안전하며,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어린이보호구역을 포함한 도로연수가 안전교육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문제가 제기된 만큼 다른 구간을 물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도로연수 구간은 운전학원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하여 신고토록 되어 있으며, 일부 문제가 제기되어 관련규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연수가 늘어나면서 운전면허 응시생의 서투른 운전에 의해 교통이 정체되는 등 문제점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운전자들의 문제도 있다. '급작스런 끼어들기, 경적 울리기' 등으로 도로연수생을 위축시켜 오히려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일반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훨씬 위협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운전면허 응시생이 있는 한 도로연수는 계속 될 것이므로 운전자로서의 예의를 서로 갖춤으로써 지역의 교통문화를 한층 성숙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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