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보령의 여름 최대 축제인 머드축제가 14일(토)부터 20일까지 1주일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관광부 지정, 지방 4대축제의 하나로 올해는 기간과 규모면에서 가장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식은 머드아가씨 선발대회와 함께 열리는데, 대천시내와 해수욕장에서 거리 퍼레이드가 첫 테이프를 끊게 되며 피켓걸, 마칭밴드, 퍼포먼스 쇼, 시민들이 참가한다.
이미테이션 쇼, 외국인 공연 등에 이어 저녁 8시에는 여인의 광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머드아가씨 선발대회가 열려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다.
이번 축제는 신비의 머드테마랜드 체험이 주제인 만큼 머드체험랜드가 가장 비중있게 다뤄지며 전문 이벤트사인 하이퍼포먼스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추억만들기, 머드탕 엿보기, 머드 카지노, 머드 체험장 등이 다채롭게 엮어진다.
축제의 연계 이벤트 행사로는 한국사진작가협회 보령시지부 주관으로 한 사진촬영대회, 동호회 박람회, 관광지 순환 이벤트, 이미테이션 등이 축제를 더욱 다양하게 꾸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게 된다. 동호회 박람회는 전국 인터넷 동호회가 팀별로 참여하고, 순회 이벤트는 관광지, 갯벌 등을 체험하게 된다.
행사기간 중 야간이벤트로는 전주도립국악단의 뺑파전, 청소년 어울마당, 피부미용대회, 해변국악공연 등 특별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전국 피부미용경연대회는 청양대학교 주관으로 머드 화장품 등을 이용, 미용분과와 메이크업 분과로 경쟁, 도지사상, 시장상 등이 주어지는 색다른 참여 이벤트이다.
신준희 머드축제위원장은 "머드축제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보령머드제품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아울러 관광보령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축제의 마당"이라며 "축제기간 중 외국인을 포함, 1백만명의 관광객이 참여하므로 국내의 어떠한 축제보다 알차게 준비했다"고 발혔다.
한편, 올해로 네 번째 맞이하는 보령머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머드아가씨 선발대회』가 14일 오후 8시, 대천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보령신문사가 주관하고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충청남도, 보령시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신청 지역을 크게 확대하여 명실상부한 대전·충남 제일의 '미인'을 선발하게 된다.
지난 4일 대천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예선대회에서는 지원한 33명의 미인 중 27명의 본선진출이 확정됐다. 무대예절, 발표력, 외모, 머드상식등 '머드 홍보사절'로서의 기본소양을 평가한 예선에서부터 참가 미인들의 '끼'가 유감없이 발휘되어 본선에서는 더욱 치열한 각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27명의 미인들은 대천한화콘도에서 8일부터 3박 4일간의 합숙에 들어가게되며, 한 관계자는 "합숙 기간 중 무대예절·워킹·댄스·시청각교육 등 강도 높은 교육이 예정돼 있어 그 어느 대회보다 화려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드아가씨 선발대회』는 세계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머드제품의 홍보사절을 선발하기 위해 보령머드 축제기간 중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해는 이은영양이 영예의 '머드아가씨 진(眞)'에 선발되어 한해동안 수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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