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교도소(소장, 조종윤)에서 폭력행위로 수감생활을 해오던 신부전증 환자인 김모씨(22)가 형기 종료일보다 1년 10개월 앞당겨 지난 6월 30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홍성교도소에 따르면 김씨는 입소 첫날부터 일주일에 3회 혈액투석을 받아오면서 교도관의 따뜻한 보살핌이 있었으며 조소장 또한 형을 집행하기보다는 가족에게 김씨를 인도하여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법의 정의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대전지검 홍성지청에 형 집행정지를 건의해 출소가 결정됐다.
특히 형 집행정지가 결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홍성교도소 직원들은 즉석에서 63만5,000원의 성금을 모금해 전달하는 등 말소된 주민등록증까지 재발급 해 주도록 힘써 몸으로 실천하는 교정교화 활동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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