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산림조합은 지난 2일 조합 회의실에서 이·감사, 조합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대 조합장에 당선된 박길구 조합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산림조합은 이에 앞서 제 12대 조합장의 임기가 6월로 만료됨에 따라 5월 11일부터 15일까지를 조합장 후보 신청·접수기간으로 정했으나 당선자인 박조합장을 제외하고 후보신청자가 없어 재임이 확정된 바 있다.
박조합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선진국형 저비용, 고효율 산업구조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정부를 비롯한 각 사회분야가 구조조정에 몸살을 앓은바 있다"며 "우리 산림조합도 인원감축 등 여기에 자유로울 수 없어 고통이 컸었다"고 재임 4년을 이 같이 술회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정부예산 감소로 산림사업도 대폭 축소돼 조합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조합장은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4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룩한 것은 3,700여 조합원의 힘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조합장은 특히 "조합자립기반확충, 산림활용의 다양화로 투자의욕고취, 장기저리 정책자금 확보, 임산물운송 판매전담반 구성 등의 사업을 임기 내 중점 추진하여 조합원과 산주의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운영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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