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회의 20회, 조례183건 등 총 269건 처리
건설적인 대안제시, 현장중심 봉사활동 전개
홈페이지 구축…체감의정, 투명성 확보 주력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정'을 기치로 힘차게 출범했던 보령시의회 제3대 의회가 지난 1일로 개원 3주년을 맞았다.
보령시의회(의장 오배근)는 2일 신준희 시장과 이영하 교육장 등 내빈과 소속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3주년 기념식을 갖고 남은 임기 동안도『시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지방자치 부활 10년속에서 시의회는 지난 3년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 구현을 위해 건설적인 대안제시와 시정감시, 현장위주의 봉사활동을 통해 나름대로 시민복지 증진에 기여해 왔다는 평이다.
시의회는 지난 3년동안 5차례의 정례회와 20회의 임시회를 통해 조례 183건, 예산안 13건, 시책승인 13건 등 총 269건의 안건을 신속히 처리해 원활한 시정추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 매주 월요일에는 의원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개최, 시정현안에 대한 집행부와의 이견을 조정하고 시민여론을 대변해왔다.
특히 시의회는 IMF이후 계속되는 지역경기 침체와 급변하는 안팎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소모적인 대립이나 갈등보다는 시민속에 파고드는 열린의정 구현에도 힘써왔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보령댐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조사특위를 구성, 비수몰민의 재산권 침해나 생활불편 민원 해소에 앞장서오고 있으며 농가부채 해소를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 농민의 아픔을 지속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지역주민간 갈등으로 비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핵폐기물 유치운동에 분명한 반대입장을 표명한 바 있는 시의회는 이밖에도 직접 공군부대를 방문, 웅천 공군사격장의 유휴부지를 인근 농민들에게 임대해줄 것을 수차 건의, 끝내 이를 관철시키는 뚝심도 보였다.
또 부실공사의 원천 추방을 위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의원 발의를 통해 부실공사 방지조례를 제정했으며 주요 공사장이나 민원현장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능동적으로 민원해소에 앞장서 왔다.
21세기 새로운 문화 정보혁명의 시대를 맞아 전 의원에게 노트북을 지급, 컴퓨터 조작 능력 제고는 물론 정보화 마인드를 확산시켜 자기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민 혈세로 관광성 해외연수를 실시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후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서는 일부 의원이 사법 심판대에 오르는 불미스런 아쉬움도 남겼다.
오배근 의장은 급변하는 안팎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제 의원도 예외가 될 수 없음을 주시하고 있다.
오의장은 이에 따라 "연내에 시의회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 시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수렴할 방침"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건전한 정책대안과 투명한 의정 공개를 통해 시민들에게 긍지를 심어주는 『체감의정』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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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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