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순 기자] = 국도21호 확·포장 공사와 함께 설치된 중앙 분리대로 인해 좌회전 시 사고의 위험이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령시 청소면 죽림리에서 보령 시내를 지나 주산면 신구리로 빠져나가는 국도21호 중 주교면 신대4리로 들어가는 진입로에는 신호등이 설치돼 있으나 현재는 점멸등만 작동하는 상태이다. 또 신대4리에서 국도21호를 이용 홍성방향으로 좌회전 시 중앙 분리대로 인해 차량의 통행을 알 수 없으며 신호등 또한 작동하지 않아 좌회전 시 사고의 위험이 있다.
신대4리에 시골집이 있는 심 모(27세)씨는 “주말을 이용해 시골에 내려왔다가 직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국도21호를 이용 한다”며 “마을에서 홍성방향으로 좌회전 시 보령시내로 진입하는 차량들은 시야가 확보되나 홍성방향으로 향하는 차량들은 중앙 분리대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 있어 중앙선까지 나가서 차량통행을 확인한 후 좌회전해야 하는 위험 부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호등을 작동 시켜주던지 아니면 중앙 분리대를 좀더 뒤로 빼던지 조금 낮춰 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보령경찰서 관계자는 “주교면 신대4리 진입로에 있는 신호등의 점멸은 보령시내를 벗어나 광천과 만나는 지역까지 연동 신호 관계로 점멸해 놓은 것 같다”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과 현장에 나가 확인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국도유지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임의대로 출장소에서 중앙 분리대 변경은 불가능하며 교통문제에 대해서는 경찰서와 협의해서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도21호(청소 죽림리에서 주교 신대리까지)는 2001년도에 4차선으로 확·포장 됐으며 문제가 제기된 구간의 중앙 분리대는 2002년도에 완공된 후 삼거리 신호등이 작동했으나 현재는 점멸등만 작동하고 있으며, 이 구간의 제한 속도는 80Km로 지정돼 있으나 운행 차량들의 과속이 자주 발생하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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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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