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우 현대증권 대천지점

요즘 흡연자들의 입장이 점점 곤혹스러워지고 있는 사회분위기이다.
담뱃값 인상은 그렇다 치더라도 흡연 한번 하려면 항상 주위상황을 살펴보고 판단 해야함은 물론 직장, 가정 어디서나 금연에 대한 무언의 압박감이 존재하기에 마음편하게 흡연하는 경우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어떤이는 건강도 건강이지만 앞으로 더욱 강화될 금연분위기를 볼 때, 어짜피 안 끊기 어려울 것 같아 앞당겨 끊어보려 한다고도 말한다.
흡연과 금연에 대해 이자리서 논할사항은 아니지만 어쨋든 예전과 인식이 크게 변해있는 것만은 공감할 것이다.

패러다임(paradigm)이란 용어를 사전적으로 알아보니 어떤 한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라 요약되어 있는데 흡연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도 큰틀에 놓고보면 같은 경우일 것이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예를 더 생각해보자.

사회시간에 배웠던 공장표시를 보면서 어떤생각을 했던가? 예전엔 연기가 나는 공장모습을 보면 역동적인 국가의 산업발전을 떠올렸을 것이다.하지만 요즘은 그표시를 보면 무엇을 떠올릴까? 아마도 환경이란 단어를 우선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IQ도 같은 경우일 것이다. 예전엔 IQ가 낮게나오면 전체적인 능력으로까지 확대해석하는 경향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어떤가? IQ가 높다는건 물론 환영할 일이지만 낮다고 해서 낙망하지는 않는 분위기로 판단하고 있다. 오히려 EQ(감성지수)라는 것이 더중요하다고 그것을 계발시켜보자는 것이 요즘의 분위기이다.

패러다임을 운운하는 이유는 재테크에 있어서도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가 바로 실적배당상품인 펀드에 대한 관심이다.

그중 특히 적립식 펀드는 많이 활용한다는 차원을 넘어 이젠 재테크의 큰흐름을 바꿔놓는 대세적인 측면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

개인자금의45%정도가 뮤추얼펀드로 활용되는 미국 등 금융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미미한 수준이지만 방향만큼은 눈에띄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대세란 거스르기 어려운 큰 흐름이란 뜻인데 삶의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효율적 제테크의 패러다임변화에 더많은 관심이 요구되는 바이며, 어짜피 앞으로 활용할 대상이라면 미리 접해보는 지혜도 발휘해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