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홉째 : 약 조제시에는 약의 이름, 복용방법, 부작용, 주의사항등 충분한 복약지도를 받는다.
복약지도는 단순히 '식후에 드세요'정도의 정보가 아니라 약 하나하나에 대한 이름부터 주의사항까지 충분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모든 처방전에 의한 약조제시에는 한 번 방문당 280원의 복약 지도료가 붙게된다. 공짜가 아니다. '정확히 알지 못하는 약은 먹을 수 없다'는 생각을 분명히 해야하며 약에 대한 정보를 의사와 약사에게 충분히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소비자 권리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열번째 :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지구상의 모든 약은 아무리 안전하게 만들어진 약도 반드시 부작용이 있게 마련이다. 두드러기가 난다든지, 어지럽다든지, 메스껍다든지 하는 눈에 보이는 부작용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몸안에 쌓이는 부작용도 많이 있다.
많은 약을 먹는 것은 그 만큼 부작용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말과도 같은 말이 된다. 그렇다고 꼭 필요한 경우에도 약을 안쓰고 버티는 것만 좋은 것은 아니다.
약을 쓰게 되더라도 가급적 최소량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면서 부작용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자세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약에 대해 전문가 처방에만 맡겨두지 말고 스스로 묻고 알고자 해야 한다.
이상 의약분업시대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소비자행동지침 10가지를 제안해 보았다.
많은 시행착오를 걷고 있는 의약분업제도가 진정으로 소비자를 위한 정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와 의료계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소비자로서 충분한 그리고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대처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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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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