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사회를 향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인터넷의 활용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새로운 수요가 날로 창출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 맞추기 위해 민간기업은 물론, 중앙정부를 비롯한 각 지방 자치단체에서는 가히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령시 또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나름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제 새로운 홈페이지 개편을 앞둔 시점에서 그 동안의 운영을 돌아보고, 가상의 공간에 탄생하는 보령시 또 하나의 얼굴을 기대해 본다.
보령시청 홈페이지의 접근성을 살펴보면, 국내 유명 검색엔진에서 비교적 충분한 검색결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국어로마자표기법이 변경됨에 따라 현재 이원화되어 운영되고 있는 도메인이 오는 10월에 'poryong'에서 'boryeong'으로 통합하여 운영되는 만큼 현재 검색되고 있는 도메인(poryong.chungnam.kr)이 수정되어야 할 것이다.
우선, 홈페이지의 메인화면에서 링크된 대천해수욕장 사이트(www.taechonbeach.or.kr)의 경우에는 내용물의 갱신(업데이트)이 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링크된 사이트로 보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무성의함마저 보인다. 현재 이 사이트의 관리에 문제가 있다면 차라리 다른 사이트로 링크하거나, 링크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메인화면의 관광정보 메뉴에는 비교적 많은 내용이 들어있다. 각 지역별 안내와 특산물들이 고루 소개되고 있으며, 특히 문화재 분야는 체계적이며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서술식으로 설명되어 있어 내용이 길고 방문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에는 미흡해 보인다. 다른 지역의 경우 이미 동영상 처리된 자료를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어 방문자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아울러, 단편적인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정도로 그칠 것이 아니라, 몇 곳의 관광자원을 묶어 테마형식의 코스를 개발하여 소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한, 석탄 박물관의 소개는 빠져있고, 숙박시설로 안내된 항목은 관내의 주요 업종을 모두 소개하고 있어 항목의 이름을 바꾸던가 내용을 줄이던가 해야 적당할 것 같다. 또한, 관광 체험기와 같은 게시판을 각 지역별 소개에 덧붙임으로써 방문객에 의한 홍보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소개된 내용에 대한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주로 전화번호를 안내해 주고 있으나, 열린 게시판에서 운영중인 '관광객의 소리' 코너를 관광정보와 연동하여 운영하면, 자주 제기되는 질문이나 변경된 내용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할 수도 있다..
아울러, 행정당국이나 특정단체만의 역량으로는 모든 수요를 제대로 감당하기 어렵다. 따라서, 지역 네티즌과의 공조을 통해 관내 정보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관광보령'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새로이 개편되는 보령시청의 홈페이지에서는 더욱 효율적으로 이러한 기능들이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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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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