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바다 낚시객들이 잦은 조난사고를 당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태안경찰서(서장 김수흔)에 따르면, 2일 안면도 각시녀 해상 갯바위에서 바다낚시를 즐기던 양성민(43. 남. 경기 용인 거주)씨 등 3명이 고립되었다. 양씨 등은 고무보트를 타고 갯바위까지 갔으나 매어둔 배가 파도에 유실되어 이같은 사고를 당했으며, 해경은 안면지서 순찰정을 긴급 출동시켜, 이들을 구조했다.
또 같은 날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에서 낚시를 하던 유정미(30세. 여. 서울 거주)씨 등 2명 또한 할매바위에서 고립중 안면지서 방포신고소에서 어선을 이용, 이들을 무사히 귀가사켰다.
6일에는 낚시배가 고장을 일으켜 6명이 표류하던 것을 역시 해양경찰이 출동, 배를 무사히 항구까지 예인했다. 이들은 동선호(선장 강광호)를 타고 낚시를 하던 중 배기 기관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의 한관계자는 "갯바위 낚시를 하는 관광객이 주로 외지인들이어서 간만의 차가 심한 사리 물때를 잘몰라 고립되는 경우가 많고, 낚시에 사용되는 배들이 노후된 것이 많아 조난사고가 잦다"며 "사고가 날 경우 휴대폰 등을 이요해 태안해경 상황실 041-675-0112로 연락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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