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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니라포레 계약자들, 어떡하나?
시공사 새천년종합건설 법정관리, 공사재개 불투명
HUG 보증사고 조건 충족 못해…빨라야 5월말 가능
사고사업장 지정까지 계약자가 대출 이자 납입해야
2024년 03월 26일 (화) 12:26:35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대천2동 명문예식장 옆에 건설중인 아르니라포레 아파트의 시공사인 새천년종합건설(주)이 지난달 29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계약자 4백여 세대가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새천년종합건설(주)는 지난달 29일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서울회생법원은 이달 5일 재산 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 결정을 내렸다. 재산 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 결정이 내려지면 법원 허가 없이는 회사 채권 회수와 자체적인 자산 처분을 할 수 없다.

이후 법원이 회생 여부를 판단한다. 최종적으로 회생이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기업은 파산(청산) 절차를 밟는다.

아르니라포레 아파트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사고 보증에 가입돼 있기 때문에 계약자들이 계약금이나 중도금을 전액 돌려 받을 수가 있다. 

하지만, 문제는 아르니라포레 아파트가 아직 보증사고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사고사업장으로 지정이 되기 까지는 계약자들이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고스란히 납부해야만 한다. 더군다나 사고사업장 지정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지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시행사가 부도·파산한 경우 ▷실행공정률이 예정공정률보다 25%포인트(p) 이상 차이날 경우 ▷실행공정률 75%이상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6개월 이상 공사 지연될 경우 ▷시공자가 부도·파산 등으로 공사중단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등 4가지 상황을 분양보증사고로 규정한다.

이와관련 계약자들은 '보령 아르니 입주대책위원회(대표 김진)'를 결성해 공동대응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계약자들이 직장인이기 때문에 향후 절차에 적절한 대응이 어려워 '조속한 사고사업장 지정'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보령 아르니 입주대책위원회' 김진 대표는 "HUG(주택보증공사)측은 보증사고 조건이 안되므로 지금 보령담당 사건조사 팀조차 없는 상태라고 한다"면서 "HUG(주택보증공사) 전남지사에 문의를 해도 전화를 받지 않으며, (1566-9009)대표번호 콜센터에 문의해도 '보령 담당지정이 없어 환불이행이 언제 될지 모른다'는 답변만 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보령 아르니라포레가 매각이 이뤄진다고 해도 언제 공사가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매월 25만~40만원의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것은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우리 예비입주자들은 HUG(주택보증공사)의 조속한 사고사업장 지정을 통한 빠른 환불조치만을 기다리며 고통속에서 하루하루 지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보령 아르니 입주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나소열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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