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19 금 13:33
의정비, 시립노인병원
 
> 뉴스 > 정치/행정
     
사라지는 꿀벌, 보령에서 되살린다!
농촌진흥청, 연말까지 보령 등 5곳에 꿀벌 증식장 구축
우수 품종 대량 증식 및 양봉농가에 안정적 보급 기대
2024년 01월 30일 (화) 11:31:41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전국적으로 꿀벌이 소실되고 있지만 올해 보령에 '꿀벌자원 육성 품종 증식장'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보령을 포함한 전국의 양봉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강건하고 꿀 수집 능력이 우수한 꿀벌 품종을 대량으로 증식하고 양봉농가에 안정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보령을 비롯해 전남 영광, 경남 통영 등 3곳에 '꿀벌자원 육성 품종 증식장(이하 꿀벌 증식장)'을 건립한다. 

꿀벌 증식장은 오는 3월 착공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며, 실험동(인공수정실, 질병실험실, 밀원식물실험실 등 432㎥ 내외)과 꿀벌사육사(인공사육실 포함 300㎥내외)로 구성된다.

또한, 올 연말에는 전북 군산과 전남 진도에도 꿀벌 증식장을 추가 구축한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전국 5곳의 꿀벌 증식장에서 연간 총 5,000마리 이상의 우수한 보급여왕벌을 생산해 양봉 현장에 보급할 전망이다.

보령 등 증식장 건립지는 꿀벌 품종의 유지·관리를 위해 사육하는 봉군(벌무리)이 없고, 꿀을 모으는 데 필요한 밀원식물이 풍부해 입지 요건을 충족했다. 

   
 

정부 주도로 꿀벌 증식장을 조성하고 양질의 여왕벌 보급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는 양봉농가가 자가증식으로 여왕벌을 생산하고 인근 농가에 분양하는 방식으로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보급 방식은 꿀벌 품종의 순도 유지가 어렵고, 품질이 일정치 않은 문제가 있다. 또한 겨울철 온난화 등 이상기상 현상 증가, 꿀벌 기생충 응애로 인한 질병 감염, 말벌 개체수 증가 등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을 저해하는 요인에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다. 

꿀벌 증식장에서는 꿀벌 우수품종의 보존 혈통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유지·보존하고 있는 여왕벌을 1차 증식한 '원원여왕벌'로 '원여왕벌'-'보급여왕벌'을 단계적으로 증식한 뒤,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보급여왕벌'을 양봉농가에 공급한다. 
 
올해 꿀벌 증식장에서는 우수 꿀벌 품종 '젤리킹'을 증식한다. 2019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서양종 꿀벌로 기존 꿀벌보다 로열젤리 생산성이 최소 11% 이상 뛰어나며 유밀기 벌꿀 생산성도 우수하다. 또한 로열젤리 기능성과 관련된 지표 물질인 10-HDA((E)-10-hydroxydec-2-enoic acid) 함량도 기존 꿀벌보다 최소 40% 이상 높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2020년 10월에 꿀벌 신품종 개발과 생산 체계 구축 연구를 위해 부안군 위도에 국내 첫 꿀벌 격리 육종장을 조성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김지성 과장은 “꿀벌 증식장은 우수한 특성을 가진 꿀벌을 연중 내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우수 꿀벌 생산·보급 확대, 양봉 신기술의 빠른 확산 등으로 양봉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보령신문(http://www.charm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가장 많이 본 기사
[박종철 칼럼] 윤 대통령이 돌아봐
충청에서 '정권심판론' 광풍
대천농협, 지도사업 우수사무소 선정
시, 생활인구 증가에 총력
"보령경찰을 소개합니다"
간부공무원 직무성과계약 체결
시, 국비확보 위해 선제적 대응 나
여러분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대학입학을 축하합니다"
'개 식용 종식' 이행 준비하세요!
 
우편번호 33436 충남 보령시 신설 3길 11, 1층(동대동, 모스트센터) | Tel: 041)936-0005 | Fax:041)935-1356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연중
Copyright 2009 보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ong86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