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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 윤대통령과 정치권이 생산한 ‘양극화’
2024년 01월 09일 (화) 11:32:09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세상이 변했다. 정치, 사회, 교육 등 그 어느 곳도 믿을 데가 없고 안전한 구석이 없다. 현 정권의 대국민 소통방식과 그에 따른 양극화는 극에 달했으며, 윤 대통령이 규정한 이른바 ‘이권카르텔’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노동계와 언론, 공산전체주의, 그리고 학원을 거쳐 이제는 내편이 아니면 모두가 ‘카르텔’이다. 도덕과 윤리는 그만두고 가족관계도 무너졌다. 재산 다툼으로 형제간에 칼부림을 하는가하면 가짜 유언장을 만들어 부모를 살해하고 핏덩이를 죽여 냉장고에 보관하는 시대가 됐으니 그야말로 세상이 변해도 무섭게 변했다.

바로 ‘양극화’ 때문이다. 금 수저와 흙 수저 간의 양극화, 사용자와 근로자간의 양극화, 재벌과 서민간의 양극화, 진보와 보수 간의 양극화는 물론이고 적대와 보복에 이르기까지, 시대가 생산한 ‘양극화’는 끝이 없다. 이재명의 피습사건 역시 극한 대립에 따른 정치적 양극화와 무관치 않다.

윤 정권이 꺼내 든 ‘공산전체주의’와 ‘역사전쟁’도 양극화 가운데 하나다. 걸핏하면 국무위원들에게 ‘나가서 싸우라’는 대통령의 전투적인 언어 방식이나 이에 질세라 한 발 더 나아간 벼슬아치들의 행동이 ‘양극화’를 앞당겼다.

그래서 윤 정권에는 극우 유튜버나 그들을 따라하는 저질 인사들이 득실거린다. 신원식 국방장관의 독도 영토권 문제라든가, 육사 충무관 앞에 세워진 독립운동가 김좌진, 홍범도, 이회영, 이범석, 지청천 등 5인의 흉상 이전·철거를 비롯해 이승만 을 찬양하는 무리들이 그 대표적이다.

민주당의 ‘수박’ 논쟁과 ‘개딸’ 논란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의 ‘개딸’들은 이재명에게 도움이 되는 게 확실하다. 그러나 이재명에 대한 지지세력이 확장하는 만큼 당내 양극화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 그것이 바로 ‘팬덤 정치’가 생산한 ‘정치양극화’다. 때문에 이낙연의 행동도 예견된 것이었고 이 또한 당내 ‘양극화’와 무관치 않다.

윤 대통령이 외친 ‘공산전체주의’나 ‘이권카르텔’ 역시 극우들을 결집시키는 효과가 있는 게 사실하지만, 더 많은 국민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이다. 그래서 돌아온 게 서울 강서 구청장 선거 패배이며, 박스권에 갇힌 대통령의 지지율이다. 그래도 윤 대통령은 대국민 소통 창구인 ‘신년 기자회견’을 올해 또 패싱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그의 장모 구속사건에 김건희 특검과 명품백 등이 부담이 됐다는 해석이지만 ‘특검찬성’ 여론조사 결과는 60-70%를 넘어선지 오래다. 윤 대통령이 변해야 조금이나마 ‘양극화’가 해소될 수 있으며, 대통령이 ‘공정과 상식’을 찾아야 정치사회가 좀 더 건강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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