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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충청우도 향촌사회사 출간
김영모 교수, 보령현과 남포현 109개 성씨 통시적 고찰
2023년 11월 14일 (화) 11:44:00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이 두 현은 조선시기 토성이 사림으로 성장해가는 타 지역과는 달리 22개 토성 가운데 남포백씨만이 현전하는 유일한 토성이나 그 세가 미약하였다. 반면에 고려 말 왜구토벌의 공으로 사전(賜田)으로 받은 보령현에 입향한 광산김씨와 그 외예인 한산이씨를 비롯한 50여 개의 내성(來姓)이 입향하여 향촌사회를 영도하는 특이점을 보였다"

충남대학교출판문화원(원장 서영식)에서 출간한 『조선시기 충청우도 향촌사회사 - 보령현과 남포현을 중심으로』(김영모, 충남대출판문화원, 2023)가 국내 역사학계 최초로 조선시대 충청우도 향촌사회사를 다뤄 지역사회는 물론 각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연구서는 조선시대사적 측면에서 충청우도의 두 현, 보령현과 남포현을 대상으로 109개 성씨(土姓 22, 來姓 87)의 통태(動態)를 통시적으로 고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또한, 보령현과 남포현 두 현을 본관으로 하는 토성(土姓)의 실체와 통태를 방목 등의 자료와 연계하여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고려 말에서 18세기 말까지 두 현에 어떤 성씨가 어떤 연유로 어느 시기에 입향해 향촌활동을 이어갔는지를 방목, 지리지, 청금록, 선생안, 족보 등의 자료를 중심으로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조선시기 향촌사회사에 관한 연구가 극히 미진한 현실에서 토성, 성씨의 입향, 혼연, 집성촌 형성, 당색 등 조선시기 충청우도 향촌사회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연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통섭의 학문시대에 중세프랑스어 연구가인 저자가 프랑스의 중세필사본 박사과정에서 습득한 연구방법론을 적용해 성씨의 입향과 동태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고찰한 국내 최초의 향촌사회사 연구여서 더욱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저자 김영모 교수는 보령 출신으로 충남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Sorbonne)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카이스트 대우교수를 거쳐 충남대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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