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석탄박물관은 상설전시실 일부 개편을 위한 6일간의 정비기간을 갖고 지난 10월 24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개편된 상설전시실은 중생대 보령에서 서식했던 식물 화석을 공개하고 지구 탄생의 비밀을 가진 암석 관찰대도 마련했으며, 벼룻돌과 비석 돌로 알려진 청석과 오석을 새롭게 다루고 성주의 탄광산업과 광산촌에 관해 알 수 있도록 전시 내용을 확장했다.

관람 후 전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작은 도서관 코너도 마련했다. 전시 개편과 함께 새로 조성된 ‘작은 도서관 코너’에는 지질·식물·화석 분야의 다양한 도서류와 탄광을 주제로 한 문학 도서를 비치했다.

이번 전시 개편은「2023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 지원 사업」의 일환이며, 보령석탄박물관은 올해 이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전시 개편을 진행해 왔다.

보령시시설관리공단 이병윤 이사장은 "이번 전시 개편으로 관람객과 가까운 체험형 전시가 마련돼 우리 지역 탄광 산업사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