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초등학교(교장 김미정)는 18일(월) 전교생을 대상으로 송지관에서 장애인식개선교육 및 장애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충남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디딤사랑교실과 연계하여 페럴림픽 종목 중 하나인 보치아 경기를 직접 배워보고 게임으로 즐겼다. 표적구를 정해 그에 가깝게 공을 던질수록 점수를 획득하는 경기인 보치아를 해보며 뇌성마비와 지체장애 등 신체 장애를 가졌을 때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종목인 보치아는 컬링과 유사하게 진행되는 관계로 ‘땅 위에서 펼쳐지는 컬링’이라고도 불리는데 처음 접해보는 학생들이 많아 모두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집중해서 참여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신체에 장애가 있어도 이렇게 재미있는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보치아라는 경기를 처음 해봤는데 휠체어를 타고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정 교장은 “학생들이 장애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서로 다름에 대한 존중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라며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차별 없는 교육활동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