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여자중학교(교장 김미희)는 22일(화) 제20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등굣길 에너지 절약 캠페인 활동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철 최대전력 소비 시간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에어컨 끄기 및 밤 9시 전국 동시에 5분간 전등 끄기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데, 무더운 여름을 지나며 느슨해진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한 활동이다.
 
  2023년 초록 에너지 이끎 학교로 지정된 한내여자중학교는 그간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벌인 바 있으며 특별히 그린 커튼을 조성하여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에 힘쓰고 있다. 

  그린 커튼이란 건물의 외벽이나 창문에 녹색 식물을 심어서 교실에 녹색의 커튼처럼 만드는 방법으로 녹지공간을 확대하여 햇빛을 가려 여름철 실내 온도를 낮춤으로써 냉방에 필요한 전기를 절약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지난 5월 12일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자율 동아리 ‘그린어스’ 학생들이 작두콩을 심고 이름표와 애칭을 붙여 그동안 꾸준히 돌보아왔다.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 회장 3학년 이00 학생은 “작두콩 새싹을 심고 이름도 붙여 주고 나니 애착이 생겨 방과 후에 계속 돌보게 되더라고요. 방학 동안 무럭무럭 자라 교실에 그늘도 드리워 주고 열매까지 맺은 걸 보니 보람도 있고 신기해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