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노인종합복지관에서 14년째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정중신(여, 81) 어르신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중신 어르신은 독거 생활을 하면서도 복지관에서 시행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한 달에 10차례 버스를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댁을 찾아 반찬을 전달하고 말벗이 돼 주고 있다.

또한, 매달 일정하게 입금되는 활동비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받은만큼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를 모아 보령시에 기부를 했다.

이에 보령시는 정중신 어르신께 표창패와 연 10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주어지는 나눔리더 회원 자격을 부여했으며, 충남공동모금회에서 인증상패를 전달했다.

정중신 어르신은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그 기쁨이 더 클 것 같다"면서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한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