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초등학교(교장 김미정)는 19일(수)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송지관에서 보령중앙도서관 주관 찾아가는 낭독회를 실시했다. 

  낭독배우 3명은 ‘삼백이의 칠일장’ 책 내용을 배경음에 맞춰 실감 나게 연기하며 낭독했다. 이에 학생들은 생생한 목소리와 효과음에 마치 책 안으로 들어간 것처럼 이야기를 집중하여 경청했다. 배우가 이끄는 대로 책에 푹 빠져 박장대소 했다가도 심각한 표정으로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학생들에게 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북돋아주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는 낭독 후 내용을 되새기며 퀴즈 맞추기, 소감 발표 등의 활동으로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이 모 학생은 “삼백이와 친구가 되어 삼백 살을 살게 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책을 읽는 것보다 재미있게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정 교장은 “송학초 학생들이 책을 듣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독서의 유익을 누릴 수 있는 어린이로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