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5 월 12:00
의정비, 시립노인병원
 
> 뉴스 > 오피니언/정보
     
[한동인의 세상읽기] 지방의회와 국외연수
2023년 03월 07일 (화) 11:26:09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지금 우리 사회의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기 보다는 불안과 피곤함을 안겨 주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다.

극단적인 사고와 한쪽이 사라져야 끝나는 지루한 싸움, 가끔씩 노출되는 정치인들의 자질 부족 등은 정치가 국민의 관심 속에서 멀어져 가게 하고 있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중앙정치의 이런 상황은 지역에서도 그대로 재현되면서, 모임 자리에서 정치를 논하는 것조차 불편한 일이 되어 버렸다.

1991년, 30년 만에 부활된 지방의회는 염려했던 대로 많은 문제점들을 노출 시키기도 했지만 지역주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유지 하면서 성장해 왔다. 지방의회가 행정기관의 주민을 대하는 자세의 변화와 지역의 숙원사업을 우선적으로 해결 하는데  나름의 기여가 있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기초의회만 해도 전국에서 3천 명의 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가끔씩 발생하는 일부 의원들의 이탈을 가지고 전체를 폄하할 수는 없다.

지방의회의 가장 비난의 대상이 되는 활동 중의 하나가 외유성 국외연수다.
코로나19가 조금 안정화 되면서 잠잠했던 국외연수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실 국외연수의 취지는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유사한 환경을 갖고 있는 선진지역에서 보고 느끼며 배워 오는 데 있다. 전국적으로 국외연수 중단의 여론이 높았던 2018년 보령시의회의 국외연수가 언론에 관심을 받고 소개된 적이 있다. 우선 의원들은 연수비용의 30%를 자부담하기로 결정하고 실천했다.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은 가급적 배제하고 시에서 추진하고자 했던 마리나 사업과 컨벤션센터의 운영, 각종 간담회와, 수변시민공원등을 돌아보는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연수 후에는 의원들 각자가 보고서를 작성하고 보령시의회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최근 국외연수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 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방문 목적에 대한 의원들의 사전 공유가 정확히 이루어졌는지 심사위원회가 철저히 검증하고, 예산 수립의 적정성과, 사용에 대한 투명성, 그리고 세부 일정 등을 공개하는 것이다.

방문 목적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 중인 집행부의 부서와, 연수 일정을 함께 하는 지방의회도 있다. 물론 연수를 통한 학습들은 의정활동을 통해서 시정에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세계인의 변화된 생활에 대하여 진지한 자세의 학습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에도 공감한다.

따라서 국외연수를 무조건 반대하고 없애는 것보다는 개선을 통해서 시민의 동의를 얻는 일이 중요한 시기가 온 것 같다. 시민들의 만족도는 결국 시민들의 선택으로 나타날 것이라서 의회는 더 두려운 마음을 가져야 할것이다.

보령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보령신문(http://www.charm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가장 많이 본 기사
[한동인의 세상읽기]해양수산관련 대
[박종철 칼럼] 보수 언론들의 노무
[신현성의 법률이야기]변호사를 하니
해양과학고 실습선 '한내호' 독도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에 '박차'
보령시선관위, 공정선거지원단 모집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2023년 인구정책위원회 개최
대천초, 부모님과 함께 하는 바느질
장마철 대비는 풍수해보험으로
 
우편번호 33436 충남 보령시 신설 3길 11, 1층(동대동, 모스트센터) | Tel: 041)936-0005 | Fax:041)935-1356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연중
Copyright 2009 보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ong86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