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21 화 13:43
의정비, 시립노인병원
 
> 뉴스 > 오피니언/정보
     
[박종철 칼럼] '윤핵관'은 충신인가, 간신인가
2023년 01월 31일 (화) 11:16:31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간신을 구분할 줄 모르는 지도자는 늘 후회가 따르기 마련이다. 간신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국가와 민족을 멸망으로 이끈 기록은 얼마든지 있다. 간신들의 특징은 부와 권력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국가와 민족을 배신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권 앞에서는 오늘의 동지나 부모 자식 간이라도 양보란 게 없다. 부와 권력을 위해서라면 간과 쓸개를 빼주고, 군주의 눈과 귀를 막으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해 주변 사람들을 모함한다. 신의와 약속은 이들에게 또 다른 수단에 불과할 뿐 그 이상을 논한다면 그것은 곧 사치다.

뿐만 아니라 지도자를 팔아 늘 권세를 과시하면서 한편으로는 못된 짓을 꾸며 상대를 암흑 속에 가두고야 만다. 여기에 각종 음모론을 생산하면서 상대의 약점을 들춰내 여론전을 펼치기 일쑤고, 내편이 아니면 제도권에서 좇아내야 속이 풀린다. 이것이 간신들의 특징이다. 때문에 능력을 갖추지 못한 지도자는 이들에게 둘러싸여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구분하지 못한다.

이른바 ‘윤핵관’이 여기에 해당하는 간신배들인지, 아니면 이 시대의 충신인지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평가할 일이다. 또한 윤 대통령이 충신과 간신을 구분할 줄 아는 안목과 지도자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겸비했는지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평가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들로 인해 나라가 늘 시끄럽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사회갈등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여의도 한 구석은 간신을 기르는 산실로 변했다.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과 무게감도 찾아볼 수 없는데다 평등과 원칙은 이미 실종됐다. 보이는 것이라곤 복종을 강요하는 윤대통령의 독선과 쇠방망이, ‘윤핵관’들의 결탁과 찍어내기, 그리고 시기와 질투가 전부다.

이탈리아의 정치사상가인 니콜로 마키아벨리(1469.5.3.-1527.6.21)가 쓴 ‘군주론’의 핵심 주제에는 군주들이 갖춰야할 처세술이 담겼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통해 “국가조직에서 일하는 아부 꾼은 결국 간신과 동일한 인물”이라고 직언했다.

그는 군주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각종 요인 중 하나로 ‘간신배’를 꼽았던 것이다. 그러면서 ‘현인(賢人)’들로부터 간신배들을 가려내는 방법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마키아벨리가 말한 ‘현인’들이란 국가조직이 아니라 학식이나 경륜을 갖춘 덕망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윤 대통령에게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현인(賢人)’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으며, ‘윤핵관’이 사라져야 나라가 산다는 여론 또한 이와 무관치 않다.

박종철 논설주간의 다른기사 보기  
ⓒ 보령신문(http://www.charm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가장 많이 본 기사
[박종철 칼럼] 윤석열 대통령이 곁
[한동인의 세상읽기]국민의 정서와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유치에 '분주'
대천초, 2023년 진단평가 실시
주꾸미·도다리 먹으러 가자!
대천3동,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
천북면, 복지사랑방 운영 '호응'
대천-외연도 항로 여객선 건조 순항
폐광지역 경로당 건강교실 운영
[소비자정보]일부 이유식, 표시된
 
우편번호 33436 충남 보령시 신설 3길 11, 1층(동대동, 모스트센터) | Tel: 041)936-0005 | Fax:041)935-1356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연중
Copyright 2009 보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ong86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