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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 조기 폐쇄하라!"
기후위기에너지전환보령행동, 12일 석탄화력 조기폐쇄 촉구
충남대비 보령화력주변 간암발생 남성 239%·여성 252% 높아 
2023년 01월 17일 (화) 11:37:31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기후위기에너지전환보령행동은 12일, 보령시청에서 충남 석탄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보령 지역 요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석탄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 건강영향조사 결과는 충남연구원과 단국대학교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충남의 석탄화력발전소 2km 이내 주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보령 석탄화력 주변지역 주민들은 다양한 오염물질에 노출돼 있으며, 보령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에서의 남성 위암의 경우 암표준화발생비가 충남 대비 77% 높았으며 간암은 충남 대비 239% 높았다. 여성 간암의 경우도 충남 대비 252%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충남 석탄화력 주변지역 주민들은 다양한 오염물질에 노출돼 있으며 암 연령표준화발생비가 갑상선암을 제외한 모든 암에 대해 충남 전체에 비해 남성은 40.3%, 여성은 23.4%가 높았다. 

비교지역인 서산, 공주, 부여에 비해 골관절염과 심전도 검사 이상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요중 총비소가 높게 나타나는 등 석탄화력 주변지역 주민들의 건강 위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에서는 남성의 갑상선을 제외한 모든 암에 대한 연령표준화발생비가 충남 전체에 비해 46%가 높았으며 암 연령표준화발생률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보령은 1983년 보령화력 1,2호기가 가동을 시작했고, 2020년 2년 앞당겨 조기 폐쇄되기까지 37년을 가동해 왔다"면서 "노후화된 설비용량으로 37년간 온갖 위해 물질을 내뿜으며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협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기에 보령화력 3,4호기는 성능개선사업이 완료돼 2042년까지 수명연장이 됐으며, 2017년에 가동을 시작한 신보령화력 1,2호기가 2047년까지 가동하게 된다면 보령시민들은 몇십 년간 암 질병의 고통 속에 살아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충남연구원은 이번 연구조사 결과는 석탄화력 주변지역의 암발생과 석탄화력발전소의 연관성을 현재는 판단하기 어려우며 향후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며 "연관성은 당장 판단하기 어렵더라도 석탄화력 주변지역의 암 발생 등 건강 위해가 높다는 사실은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석탄화력발전소는 온실가스 최대 단일배출원으로 기후위기 최대 주범이며 동시에 다양한 오염물질 배출로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에 보령지역 주민들은 설비 수명 30년 동안 석탄화력발전소를 계속 가동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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