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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 설의 유래
2023년 01월 17일 (화) 11:35:11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내 나이 스물에 쉰 살을 생각해보지 못했지만 쉰 살이 되고나니 스무 살의 기억이 그립기 짝이 없다”는 말은 세월의 무상함을 대변한다. 그러나 세월을 되돌릴 수는 없는 법. 지나온 세월에 감사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미래에 대한 삶의 가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떡국 한 그릇으로 나이 한 살을 더한다. 코앞으로 다가온 음력설이 그것을 뒷받침한다. 어렸을 때야 어른들로부터 세뱃돈을 받거나 예쁜 옷 한 벌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설날을 기다렸지만 이제는 나이 한 살이 무섭고 두렵다. 서민들이 격어야 할 고통이 삶의 무게만큼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는 기준인 설은 음력으로 한 해가 시작되는 첫 달 첫 날을 말한다. 그리고 한 해의 첫 명절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관련 문헌에 따르면 설날은 원일, 원단, 원정, 원신, 원조, 정조, 세수, 세초, 연두, 연수, 연시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이들 이름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한 해의 첫날이라는 점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백제 고이왕 정월에 천지신명께 제사를 지냈으며, 책계왕 2년 정월에는 시조 동명왕 사당에 배알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때의 정월 제사가 설과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게 없지만, 이 시기 부터 정월에 조상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을 볼 때 오늘날 설날과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고려사에는 고려 9대 명절로 정월 초하루 설날(원단), 정월 대보름(상원), 삼짇날(상사), 한식, 단오, 추석, 중구, 팔관, 동지가 기록돼 있으며 왕은 정월에 국가 세시의례인 천지신과 조상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정월 초하루 원정을 전후해 관리들에게 7일간의 휴가를 주었고 신하들은 왕에게 신년을 축하하는 예를 올렸으며 왕은 신하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고 전해진다(자료인용/인터넷포털).  

세배는 우리 민족이 조상을 섬기고 윗사람을 존경하고 예의를 귀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풍습에서 비롯됐다. 이 같은 풍습에 따라 우리는 설날에 차례를 지내고 마을의 어른들이나 촌장, 혹은 집안의 어른들을 찾아가 세배를 올렸다.

어른이란 단지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얼(의식, 사고)’이 큰 사람이란 뜻이다. 즉, 어른은 나이만 먹어서 어른이 아니라 인생의 ‘얼’, 이른바 ‘큰 사람’을 말한다. 따라서 세배는 단순히 새해 인사가 아니라 젊은이들이 마을의 어른들을 찾아가 삶의 지혜를 배운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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