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충청권역 무역항(대산·당진·보령·태안)입항선박을 대상으로 해양사고 예방과 선박 안전운항을 확보하기 위한 '2023년 항만국·기국통제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항만국통제'는 국내 기항하는 외국적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 구조·설비·화물운송방법 등의 국제협약 부합성 여부를 확인해 해양 안전에 기여하는 제도다.

'기국통제'는 외국 항만당국에 의해 출항정지 처분 등을 받은 대한민국 선박이 국내에 입항할 경우 관련 선박의 구조·설비 등을 확인해 안전 운항을 도모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를위해 대산해수청은 안전관리 취약국가 및 고선령(30년 이상) 선박 집중점검, 新환경규제 현장점검, 국적선 출항정지 예방 안전 점검강화 등을 목표로 실효성 있는 항만국·기국통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기남 대산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지난해 126척의 항만국·기국통제를 실시하고 중대 결함이 확인된 5척을 대상으로 출항 정지를 부여해 안전 운항이 이뤄지도록 현장 시정했다"며 "2023년에도 충청권역 무역항에 입항하는 선박의 강도 높은 현장점검으로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바다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