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 서경옥 의원은 19일 열린 제248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일과 사람에 대한 존중을 위해 환경미화원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경옥 의원은 "환경미화원 명칭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정부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고 보령시 역시 그대로 쓰고 있다"며 "아직도 환경미화원을 바라보는 편견과 차별적 시각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만큼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해 명칭을 바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직업편견 의식 타파를 위해선 문화가 바뀌어야 하며, 명칭 변경은 그 시작"이라며 타 자치단체의 '환경공무관', '환경공무직' 등의 변경 사례를 제시했다.

서 의원은 "다른 지자체의 명칭 변경 확산의 이유는 환경미화원의 직업적 자긍심과 사명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결과적으로 공공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져 그 혜택은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마지막으로 "보령시도 환경미화원 명칭을 변경해 노동 존중 및 공정사회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