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초등학교(교장 박윤제)는 12월 5일(월) 전교생을 대상으로 ‘창작그룹 가족’이라는 공연팀이 학교를 방문하여 체육관에서 성인지 뮤지컬 공연을 관람했다.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 반영하여 만든 이번 작품은 ‘BJ 노노’라는 주제로 신나는 춤과 노래로 마음을 사로잡는 뮤지컬 공연이 진행되었다.  

  유명 인터넷 방송 크리에이터, BJ노노의 이야기로 학교에서 소심하고 왕따도 당했지만 크리에이터가 된 후 자신감을 얻어 활발하고 밝아지던 노노가 마지막 방송이라는 짧은 영상만 남기고 사라지며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뮤지컬을 관람한 한 5학년 학생은 “요즘 크리에이터에 관심이 많았는데 크리에이터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뮤지컬 공연이 끝나고 올바른 성인지를 갖자는 선서식이 있었는데, 정말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박윤제 교장은 “성인지에 대한 어려운 주제를 연극 문화콘텐츠와 접목하여 학생들이 연극을 통한 간접 체험을 하게 되어 교육효과가 높았던 것 같다. 이번 성인지 뮤지컬로 건전한 성인지 감수성과 성태도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건전하고 성평등한 학교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