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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는 사과하라!"
도의회 민주당, '의회 경시·도민 대표 무시' 강력 규탄
2022년 12월 06일 (화) 12:14:26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충청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의회를 경시하고 도민 대표를 무시하는 김태흠 충청남도지사의 태도를 강력 규탄하고 김 지사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일 성명서를 내고 "의회를 경시하고 도민 대표를 무시하는 김태흠 충청남도지사의 오만함을 강력 규탄한다"며 "김태흠 지사에게 도민 전체를 대표하는 의회를 존중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30일 충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천안 출신 김선태 충남도의원의 도정질문에서 줄곧 답변을 피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김 지사의 불성실한 도정질문 태도를 두고 일부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조길연 의장은 김 지사에 성실한 태도로 임할 것을 경고했지만 김 지사는 김 의원의 질문에 대답조차 하지 않는 모습까지 보였다. 

김 의원의 질의가 계속되자 김 지사는 돌연 "질문의 요지가 뭐냐"며 "초등학생들 OX 퀴즈 하듯 하는 질의에 도지사가 답변해야겠냐"며 되려 분노했다. 김 지사는 질의 20여분 간 제대로 된 대답 한 마디 없이 자리로 돌아갔다. 

이에 민주당은 "김 의원이 자료화면을 함께 볼 것을 요청했지만 김 지사는 '안 봐도 안다'며 묵살했다"면서 "김 의원의 질의 대부분은 도지사의 생각이나 동의를 구하는 질문이었지만 김 지사는 질의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속개된 본회의에서 조철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 총회 결과에 따라 김태흠 지사의 사과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의장석에 앉은 홍성현 부의장은 이를 수행하겠다고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아산 출신 안장헌 의원은 본회의가 끝난 직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의의 전당인 의회를 존중하지 않는 김태흠 지사의 태도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민주당은 "의회 의장단마저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망각하고 도지사 친위대로 전락한 모습에 통탄을 금치 못한다"며 "앞으로 도민 대표들은 지사에게 답변 여부를 물어보고 질문을 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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