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순요)은 충남 해역에 설치 운영중인 사설항로표지에 대해 17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45일간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설항로표지는 '해양수산부장관 외의 자가 자기의 사업 또는 업무에 사용하기 위해 설치한 항로표지'를 말하며, 대산해수청 관내에는 한국동서발전(주) 등 47개사 254기의 사설항로표지가 시설물 보호, 해상 공사표시 등 해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실태점검은 상반기 점검 당시 지적된 사설항로표지를 중점으로 시설물의 상태, 위치, 점등 주기 등 고시 기능 확인 및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청취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해 선박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할 예정이며, 점검결과에 따라 현장 개선이 가능한 가벼운 사항은 즉시 시정토록 하며 예산이 필요한 사항은 신속히 개선토록 권고할 예정이다.

채종국 대산청 항로표지과장은 "이번 실태점검을 통해 해양교통시설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하고, 안전한 바다 환경 조성을 위해 사설항로표지 관리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