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여자중학교(교장 김미희)는 9월 29일(목)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독립된 성인기의 삶을 준비하는 제6차 전환교육을 실시했다. 전환교육은 가정생활, 사회생활, 직업생활 등 총 세 가지 영역의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활동은 직업생활 영역으로 ‘요식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콩과 검은깨 그리고 자색 고구마 가루를 이용해 직접 다식을 만들었다. 나무 다식판에 반죽한 재료를 넣고 눌러 다식을 만들고, 전통차를 직접 우려 함께 시식했다. 색색이 예쁘고 오랜 시간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전통 다과를 통해 우리 옛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두 번째 활동은 사회생활 영역으로 우리의 안전한 생활을 지켜주는 경찰에 대해 공부했다. 보령경찰서의 위치와 경찰의 역할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지난 경찰서 방문 때 배웠던 경찰 제복, 경찰이 하는 일, 경찰서 이용 방법 등도 살펴보았다.
  세 번째 활동은 학생들의 식생활을 책임지는 가정생활 영역으로 ‘튀기기’를 진행했다. 제철을 맞은 싱싱한 고구마와 냉동 식품인 감자 튀김, 미니 돈가스, 새우 튀김을 활용하여 튀기기를 실습했다. 그리고 가정에서 보호자가 있지 않을 때 스스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요리 위주로 학생들에게 교육했고 활동 중간중간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위생교육과 성교육, 생활안전 및 재난안전 교육, 인권교육 등이 이루어졌다. 
  활동에 직접 참여한 한 학생은 “예쁜 다식이 달달하기까지 해서 좋았다. 그리고 튀김을 매우 좋아하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더 맛있게 느껴졌다. 칼질과 기름 사용이 조금 어려웠지만 옆에서 도와줘서 잘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희 교장은 “학생들이 전환교육을 통해 독립된 성인기를 행복하고 즐겁게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