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여자중학교(교장 김미희)는 9월 8일(목) 오후 1시부터 40여분 간 2학기를 맞아 학생회와 학교장 간 면담이 실시됐다. 면담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건의 사항을 조정하고 논의하는 취지로 이루어졌다. 

이번 면담을 준비하며 학생회에서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건의한 요구 사항을 정리하여 제안하고, 학교장 역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보이며 한층 더 발전하는 학교를 만들 것을 상호간에 다짐했다.

학교장과의 면담이 이루어지기 전 학생회에서 미리 학생들에게 학교와 학생회에게 건의할 사항들에 대해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 이 사전 조사에서 학생들은 주로 학교의 시설물, 행사에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고, 학교에 대한 의견과 더불어 학생회에 대한 건의 사항도 제시했다. 이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학생회는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학생 자치 실현과 회의를 통한 상호 존중의 자세를 함양할 수 있었다. 

또한 학교도 학생들의 건의 사항을 수용하며 학교 교육의 주체로서 학생들이 학교의 운영에 학생들이 직접 의사를 전달하고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사전 조사에서 의견을 낸 이○○ 학생은 “나 혼자만 생각했던 이야기를 입 밖으로 냈는데 많은 친구들이 동의하는 모습에서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었다는 데에서 오는 동질감과 신기함을 느꼈다. 앞으로 학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학교의 일부를 담당하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해 더욱 발전하는 한내여자중학교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