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에서는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9일까지 4주간 어선 대상으로 해양오염예방 테마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보령·서천·홍성 지역 해양오염사고 13건을 분석한 결과, 어선에 의한 오염사고는 7건(53.8%)으로 이중 6건이 여름철인 6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됐다.

사고 유형은 침수, 전복 등 해난 사고로 인한 오염 6건(85.7%)과 기기 손상 등으로 인한 오염사고 1건(14.3%)이다.

테마점검의 중점사항은 ▲잠수펌프 등을 이용한 선저폐수 불법배출 단속 ▲태풍 내습 등 기상악화 대비 선박 안전관리 상태 ▲연료 수급 시 부주의에 따른 오염사고 예방활동 등 선박 소유자들의 관리 소홀 및 부주의로 인한 오염사고 예방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이번 어선 대상 해양오염 테마점검을 통해 해양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예방활동과 깨끗한 해양환경 만들기에 동참하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