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초등학교(교장 박윤제)는 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체육관(솔빛관)과 운동장에서 어울림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1부, 2부로 나누어진 이번 체육대회는 1부에는 체육관에서 준비체조를 시작으로 미니올림픽, 캥거루 릴레이, 에어사다리 줄다리기, 화합판 공치기, 낙하산 릴레이, 공기를 지켜라!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후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이동하여 2부로 개인달리기, ○×퀴즈가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있는 힘껏 체육대회에 참여하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시점이어서 학생들에게 운동장에서는 자율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안내했지만, 학생들 스스로 감염확산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점심급식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돈마호크, 김밥, 에그샌드위치, 보코치니 샐러드, 마카롱, 베스킨라빈스아이스크림 등으로 이루어진 특식을 준비했는데, 학생들은 급식을 보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지며 ‘우와~’라는 말은 연신 내 뱉었다.

 6학년 임택균 학생은 “실질적으로 2년 동안 제대로 된 체육대회가 제대로 개최되지 못해 아쉬웠는데, 초등학교 마지막 체육대회는 친구들과 동생들과 함께 땀도 흘리고 할 수 있어 무엇보다 더 뜻깊었던 것 같다. 또 오늘 급식은 정말 최고였다. 오늘 하루를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체육담당 김덕희 교사는 “2년 만에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시점에 체육대회를 진행하는데 있어 아직 학생들이 어려 지침을 토대로 하여 어느 때보다 방역에 철저히 준비한 것 같다. 아직 마스크를 벗는 것은 어색하고 겁이 나지만 점차 일상이 정상화되고 있는 건 분명히 반가운 일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