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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확정
천안과 아산지역의 표심 확보가 본선 승패 좌우
보령 정치권 큰 변화…국회의원 보궐선거 치러야
2022년 04월 26일 (화) 11:39:42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 지난 13일 김태흠 의원이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김태흠 의원이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보령출신으로는 지난 2006년 열린우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오영교 후보 이후 두번째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오전 이 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19~20일 실시한 당원투표 50%, 일반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 위원장은 "김 후보가 53.46%로 현역의원 출마 5%를 감산을 반영한 결과 최종 득표율 50.79%를 얻었다"고 밝혔다. 충남의 경우 선거인단 5만3507명 중 총 투표수는 14502표로 최종 투표율은 33.65%를 기록했다.

김 의원이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서 당락여부는 충남 전체 유권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천안과 아산지역의 표심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난 대선결과 천안과 아산지역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엇비슷했다. 천안은 윤석열 당선인이 이재명후보에 476표차로 앞섰지만, 아산은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당선인에게 264표차로 앞섰다.

만약,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직 도지사인 천안출신 양승조 지사가 승리할 경우 김의원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 이 한계 극복을 위해서는 집권 여당 후보만이 가질 수 있는 중앙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김태흠 의원의 성패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는 별개로 김태흠 의원이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로 최종 결정되면서 보령의 정치권 시계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병행 실시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19일 천안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보령·서천 보궐선거가 6.1 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지도록 하는 것이 올바르고, 도민들에게 도리란 생각"이라며 "당의 본선 후보로 결정되면 며칠 내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관련 보령지역의 양당의 셈법은 사뭇 다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게 될 경우 김태흠 의원이 부재인 상태의 보령에서 김태흠 의원 10년, 김동일 시장 8년이라는 일당 독주를 탈피하고 지방정권을 교체해야 지역이 변할 수 있다는 명분에 더 힘이 실린다는 분석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당선인을 등에 업은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으로 지역을 발전시킨다는 바람이 분다면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역시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같은 양당의 판단에도 무시못할 큰 변수가 있다.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김태흠 의원이 보령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어떤 후보가 출마할지 여부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나소열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확실하지만, 만약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가 보령시민들을 만족시키지 못해 원팀이 형성되지 못할 경우 지방선거도 크게 영향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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