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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출마에 당내 예비후보들 공개 항의
"현역의원 출마 억제로 이명수 포기시키더니...공정성 훼손"
2022년 04월 12일 (화) 11:16:59 심규상 기자 webmaster@charmnews.co.kr

김태흠 국민의힘(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접고 충남지사직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같은 당 김동완, 박찬우 전 의원 측은 '중앙당의 경선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내대표 출마를 접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 지도부로부터 충남도지사 출마 요청을 받고 당혹스럽고 고민스러웠다"면서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6.1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충청도 정치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충청도 시대를 만들겠다는 열정이 있었다"며 충남지사 도전을 위해 원내대표 출마를 접었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이 사실상 충남지사 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 측 관계자도 6일 "의원님께서 충남지사 출마를 고심 중이다"라고 말했다.

<박찬우 예비후보 "원내대표 불출마 김태흠 밀어주기">

하지만 당내 충남지사 예비후보들은 김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 움직임에 공정한 공천관리를 하겠다는 중앙당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김동완, 박찬우 전 의원 등이 충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박찬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 지도부가 김 의원에게 원내대표 출마 대신 충남도지사 출마를 종용했다고 한다"며 "중앙당 지도부가 김 의원에게 충남도지사 출마를 권유한 것은 원내대표 불출마에 대한 보상으로 충남도지사 후보로 밀어주는 모습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당의 현역 의원 지방선거 출마 억제 방침으로 이명수 충남도당위원장(아산시갑)이 오랜 기간 준비해온 도지사 출마를 접기도 했다"며 "(같은 현역 의원인데) 이 의원은 안되고 김 의원은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경선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당 지도부가 중심을 잡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공정한 경선 관리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일일 브리핑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원내대표 선거 출마와 김태흠 의원의 충남지사 선거 출마, 김은혜 의원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와 관련 "특별히 윤 당선인이 나가라 말라 한 적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박성효 예비후보(전 대전시장)는 3선 낙선자 배제라는 공천룰에 반발, 공천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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