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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 春來不似春
2022년 04월 05일 (화) 11:26:07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봄은 왔으나 봄 같지 않다(春來不似春). 대통령을 새로 뽑았지만 달라진 게 없다는 얘기다. 여야의 기 싸움은 여전하고 윤 당선인의 고집은 하늘을 찌를 기세다. 윤 측은 대통령 취임일인 5월10일 이전까지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 이 기간 동안 이전이 불가능하면 현재 집무실인 통의동에서 국정 업무를 살핀다는 계획에도 변한 게 없다. 한마디로 청와대에는 한 발짝도 들어가지 않겠다는 각오다.

왜 그럴까. 윤 당선자의 청와대 기피 현상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은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항간에 떠도는 말처럼 청와대를 들어가면 안 된다는 점괘라도 나온 것인지, 아니면 취임 날짜에 맞춰 청와대를 개방하지 않으면 무슨 큰일이라도 일어나는 것인지, 그의 집착이 각종 의혹을 생산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오만방자함도 선을 넘은지 오래다. ‘공수처’는 독립 수사기관이라 업무보고 대상이 아닌 관계로 ‘인수위’는 김진욱 공수처장과 간담회 형태로 만났다. 지난달 30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인수위가 김 처장의 사퇴를 압박한 것이다.

물론 ‘공수처’의 수사력 부족이나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볼 때 공수처장의 신뢰와 능력은 질타를 받아 마땅하다. 그렇지만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법으로 정한 공수처장의 사퇴를 종용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절반이 넘는 용산 이전 반대 여론에도 윤 당선인은 “의미 없다”고 평가 절하했다. 이처럼 취임 후 청와대 근무에 대한 가능성을 철저하게 차단하면서 국민 여론까지 무시한 셈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3월 4주차 주간 집계(무선 97 : 유선 3, 총 2,512명 조사)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지난 3월 3주차 대비 3.2%P 낮아진 46.0%(매우 잘할 것 28.8%, 약간 잘할 것 17.2%)로 나타났다. 부정적 전망은 49.6%(전혀 잘하지 못할 것 37.5%, 별로 잘하지 못할 것 12.1%)로 4.0%P 높아졌다.

‘잘 모름’은 0.7%P 감소한 4.4%를 보였다. 긍정적 전망과 부정적 전망 간 차이는 3.6%P로 오차범위 안이다. 무엇이든 우기고 무엇이든 밀어붙이면 된다는 보수정권 특유의 불통이 윤석열 당선인의 지지율을 끌어 내렸다는 분석이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지난 3월 3주차 주간 집계 대비 4.0%P 높아진 46.7%(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18.3%)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0.7%(잘못하는 편 12.7%, 매우 잘못함 38.0%)로 3.5%P 내렸다. ‘잘 모름’은 0.5%P 감소한 2.7%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4.0%P로 오차범위 안이다. 비록 24만표 차이로 민주당이 패했지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크게 달라진 게 없으며, 임기 말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고치의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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