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에 따른 산업 전환에 놓인 노동자 보호를 위한 조례가 충남에서 최초로 제정됐다.

21일 안장헌 의원(아산4, 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노동전환 및 훈련센터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저탄소·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속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비대면화가 앞당겨지고,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노동자 보호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례안은 탄소중립 및 디지털 전환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동전환 지원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노동전환지원 및 훈련센터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안 의원은"충남도의회는 지난해 '충청남도 정의로운 전환 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최초로 제정했지만, 추가적인 노동자 지원 필요성은 계속 대두되고 있다"면서 "'정의로운 전환 기금'과 '노동전환 및 훈련센터 설치' 등 적극적인 대비를 통해 도내 노동자 보호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29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