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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낭혜화상탑비' 새이름 얻어
문화재청, 심의 거쳐 '대낭혜화상탑비'로 명칭 변경
2022년 01월 11일 (화) 11:15:27 김종윤 기자 jjong8610@hanmail.net
   
▲ 보령 성주사지 대낭혜화상탑비

성주면 성주사지(聖住寺址·사적)에 있는 국보 낭혜화상탑비가 대낭혜화상탑비로 새이름을 얻었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지난해 심의를 거쳐 탑비의 지정명칭을 '보령 성주사지 대낭혜화상탑비(保? 聖住寺址 大朗慧和尙塔碑)'로 변경했다.

대낭혜화상탑비는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에서 지난 2010년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로 지정명칭을 변경했으나, 낭을 표기한 한자에 오류가 있고 비문의 주인공인 무염국사에게 진성여왕이 추증한 시호가 낭혜(朗慧)가 아닌 대낭혜(大朗慧)임이 밝혀짐에 따라 명칭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이 탑비는 성주사에 머물면서 통일신라 말기 9산선문 중 성주산문을 크게 일으킨 무염국사(800~888)를 기리기 위해 당시 최고의 학자인 최치원이 왕명에 의해 지은 비석으로 10세기 초에 세웠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신 높이 263cm, 너비 155cm, 두께 43cm, 전체 높이 4.55m에 달해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탑비 중에서 가장 거대한 풍채를 자랑하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각수법을 구사해 통일신라시대 석비를 대표한다.

무염대사의 일생과 업적, 성주사를 일으키고 선종을 전파한 내용이 낱낱이 적혀있으며, 특히 신라의 골품과 고어(古語)를 연구하는 자료로서도 귀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편, 시는 문화재 명칭 변경 안내를 위해 안내판을 교체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지난 2019년부터 총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구축한 성주사지 천년 역사관을 오는 3월 본격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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