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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
2021년 11월 16일 (화) 11:47:14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지도자는 정확한 판단력과 본질을 꿰뚫어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통찰력은 리더로서의 기본 능력이다. 특정논리나 개인적인 사익의 관점에서 사물을 본다거나 미래의 큰 강줄기를 예측할 줄 모르면 결코 지도자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지도자는 상황의 본질을 통관하는 형안이 필요하다.

독일의 슈뢰더 전 총리는 자신을 지지해준 노동자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노동 시장 유연화를 비롯해 반 노동자 정책을 펼쳤다. 독일의 미래와 국민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혹했다. 2005년 선거에서 자신의 지지기반인 노동단체들의 반발로 중도우파에게 패했고 총리자리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음 총리에 선출된 ‘앙겔라 메르켈’은 전임총리가 추진했던 각종 정책들을 이어 갔고 그에 힘입은 독일의 경제는 부활하기 시작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취임 후 첫 의회연설에서 “‘아젠다 2010’으로 새 시대의 문을 열게 해 준 전임 슈뢰더 총리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새로 선출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낙선한 상대후보인 슈뢰더 전 총리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 것이다.

그 이후에도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독일이 이렇게 부흥한 출발점은 의심할 여지없이 슈뢰더의 개혁 정책인 ‘아젠다 2010’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슈뢰더 전 총리의 정책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당시 ‘유럽의 병자’로 불리던 독일이 오늘날 유럽에서 경제대국이 된 것은 이 같이 두 총리의 포용력과 형안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이들의 지도력은 지금도 독일정치의 귀감이 되고 있다.

우리도 내년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한다. 그러나 각 정당에서 선출한 4명의 대통령 후보와 독일의 두 총리를 비교한다면 우리는 이들에게 몇 점이나 줄 수 있을까. 합격점이든 낙제점이든 그것은 독자들이 판단할 일이지만 필자의 생각은 낙제점도 아깝다.

이재명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발표하자 국민의힘은 매표행위라고 발끈했다. 그러나 며칠 뒤 윤석열은 한술 더 떠 자영업자 손실보상금으로 50조를 지원하겠다고 맞섰다.

여기에 윤석열은 이재명을 법의 심판대에 올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판사사찰문건 등 공수처에 입건된 윤석열 관련사건만 무려 4건에 달하지만 그는 여전히 뻔뻔하고 이 같이 당당하다. 제 똥구멍 구린 구석을 까맣게 잊은 탓이다.

안철수는 안철수대로, 심상정은 심상정대로 자고나면 반 문재인만 외치고 있고, 민생과제는 실종됐다. 대장동 사건을 비롯해 고발사주·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등 윤석열과 그의 부인인 김건희에게 쏠린 각종 의혹 또한 언제 해결될 것인지 기약조차 없다.

당원들은 당원들대로 진영논리가 한창이고 내편이 아니면 오로지 적이라는 인식뿐이다. 그래서 이들은 대장동 사건에 사활을 걸고, 임금 왕(王)자에 인생을 건다. 나약한 안철수와 용감한 심상정에게 희망을 건다.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이 더럽고 추하게 퇴색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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