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운)는 3일부터 12일까지 청라면사무소 앞마당에서 주민들이 직접 키운 국화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봄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마을 분위기를 살리고자 '반려식물 키우기' 동참을 통해 국화 묘목을 주민들에게 나눠 줬으며, 이번 전시회는 그렇게 주민들이 직접 키운 국화들을 다시 모아 함께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화전시는 면사무소를 찾는 민원인들에게 그윽한 국화 향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국화를 가꾼 면민들의 재배 솜씨도 뽐내는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청라면 출신 보령문화연구회원 신재완씨가 '보령 장현리' 마을지 제작 시 수집한 옛 사진들을 함께 전시해 면사무소를 찾는 이들이 청라의 옛 모습을 감상하며 추억을 되살리는 장을 마련했다

윤병완 청라면장은 "이번 국화 전시회로 면민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어 기쁘며, 앞으로 더욱 많은 면민들이 참여하는 국화전시회가 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