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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 뻔뻔함, 그 파렴치한 화상들
2021년 10월 12일 (화) 11:37:25 박종철 논설주간 webmaster@charmnews.co.kr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바라본 국민들의 시선은 따가울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정치꾼들의 시궁창 싸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란 해석이 우세한 탓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들을 향해 웃었다. 윤석열의 자질을 보면서 웃고 이낙연의 이중인격에 웃었다. 홍준표의 막말에 웃고 이재명의 자신감을 보면서 웃었다.

이른바 ‘대장동’ 사건은 이재명을 잡지 못하고 국민의힘으로 불똥이 튀었으며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거액의 퇴직금을 받은 것이 드러나 곽상도는 결국 의원직을 내려놨다. 그리고 그는 또다시 화천대유 로비자금 ‘50억원 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여기에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구속하자 국민의힘 경선주자들은 물 만난 송사리 떼처럼 수선을 떨었다. 이준석은 이준석대로 게거품을 토해냈고, 종편에 출연한 보수논객들은 혁명이라도 할 기세로 굿판을 벌였다. 친일 매국신문인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 언론도 이재명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이재명과의 연결고리는 드러난 게 없다. 오히려 왕(王)이 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는 윤석열에게 연민이 쏠리는 모양새다. 윤석열의 각종 말실수는 물론이고 그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또다시 경력위조 의혹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이 뿐 아니라 국민대학교 졸업생 200여 명은 지난 1일 학교 측에 윤석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 연구부정 의혹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며 졸업장을 반납했다.

국민대 동문 모임인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씨 논문 검증을 재심사 하라”고 밝혔다. 김준홍 비대위원장은 “국민대 동문이란 사실이 참담하고 부끄럽다는 목소리가 이번 졸업장 반납으로 이어졌다”며 “학교 당국이 국민대의 명예를 지킬 생각이 없다면 차라리 졸업장을 반납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학 동문들 입장에서 보면 참담한 일이고, 윤석열과 김건희를 놓고 보면 웃음꺼리가 아닐 수 없다. 웬만한 사람들 같으면 창피해서 얼굴을 들수 없겠지만 윤씨 부부는 이에 대해 여전히 뻔뻔하고 당당하다. 대통령 병에 걸린 환자처럼 오로지 탐욕만이 존재할 따름이며, 국민들의 눈높이가 무엇인지 제대로 배우지 못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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