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초등학교(교장 박윤제)는 30일 2학기 전교학생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후보별 소견 발표는 각 학급에서 동영상 시청으로 대신했으며, 투표는 전자기기를 사용한 무기명 투표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30일 1교시에 각 학급에서 후보자의 공약 시청 후 한명씩 앞으로 나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온라인 투표의 특성으로 인해 투표의 결과를 금방 알 수 있었는데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TV를 통해 담당선생님의(차상인)의 안내를 받으며 크게 5! 4! 3! 2! 1!을 외친 후 전교학생임원에 누가 뽑혔는지 알게 되었다.

 개표 결과 최다 득표자인 6학년 김연수 학생이 전교 회장, 차득표자인 6학년 김은혜 학생이 전교 부회장에 당선됐다.
 
 회장 당선자 6학년 김연수 학생은 “나를 믿고 전교 회장으로 뽑아준 친구들과 동생들이 너무 고맙고, 전교 회장으로서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윤제 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학생들은 선의의 경쟁과 선거에 필요한 역할을 익히게 되고, 자신의 소중한 한 표로 학교 대표를 뽑음으로써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뜻깊은 배움의 기회가 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