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는 23일 보령시·충남 낚시어선 협회원 30여명과 사고예방을 위한 간담회을 개최 했다.

간담회는 하태영 서장과 협회 회원들이 낚시어선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현행 제도 개선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개진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출항지 마다 안개의 정도가 다르며 경찰관의 주관에 따라 판단이 틀려질 수 있기 때문에 각 항포구의 특성에 맞게 출항 기준을 적용해 달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과속운항에 대한 질타와 문책이 낚시어선에만 집중되고 있으며, 수상레저기구나 조업선 등 운항선박에 대해서도 과속운항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하태영 서장은 "속력제한에 대한 취지가 사고예방에 있는 만큼 교통량이 많고 위험성이 높은 시간대 선별적 단속방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 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해양쓰레기로 인한 추진기 고장문제, 야간낚시영업 허용 여부 등 다양한 건의사항과 질의가 오가며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성공적인 간담회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