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 5호기 액화천연가스(LNG)전환이 속도을 낼 전망이다.

전기위원회는 보령화력5호기 발전사업을 보령 천연가스 발전사업으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LNG전환을 위한 첫 관문을 넘은 셈이다.

발전사업 변경허가는 획득했지만 관건은 시간이다. 지난 2020년 12월 발표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보령 천연가스 발전사업은 2025년까지 마무리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중부발전은 보령 천연가스 발전사업 변경허가를 받으면서 주민 수용성을 확보했고, 현재 발전소 내에 LNG발전소를 짓기 때문에 이후 인·허가과정이 무리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 수용성은 지역 주민의 수용 경향을 뜻한다.

기존 보령화력5호기 인근 부지에 LNG발전소를 짓기때문에 수용성 확보도 타 지역에 건설하는 것보다 수월하다.

중부발전은 보령 천연가스 발전사업에 총사업비 4957억 원을 투입해 500㎿발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보령 천연가스 발전사업은 발전사업 변경허가를 받고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중"이라며 "이후 인·허가 과정만 진행하면 된다"고 했다.

한편, 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은 2025년 보령화력 5·6호기를 LNG로 전환하고, 5호기는 보령 복합화력 4호기 이전부지에, 6호기는 경남 함안으로 이전키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