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 휴양림을 다녀온 사람이면 누구나 볼멘 소리를 한다.
한마디로 볼거리, 즐길 거리가 크게 부족한 반면 입장료와 시설이용료 등은 턱없이 비싸 이곳을 찾는 이 들의 기분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데서 나오는 얘기다.
인근 청양군에서 관리하는 칠갑산의 경우 소·대형차량 주차료를 1일 기준 2천원에서 4천원씩을 각각 받기로 방침을 정했으나 관광객의 편의를 감안해 요즘은 일체 받지 않고 있다. 또 산막 이용에 있어서도 25평형(특실) 1일 10만원, 20평 5만원, 10평형은 4-5만원씩을 각각 받고 있다.
그러나 성주산 휴양림을 들어가려면 우선 주차료 2천원에 1인당 입장료 1천원씩을 내야 가능하다. 이런 부분에서 칠갑산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산막 이용료도 15평에 1일 7만원을 받아 25평에 10만원을 받는 청양군과는 차이가 크다. 또 청양군은 20평 산막을 5만원에 빌려주고 있는 반면 성주산 휴량림은 15평을 무려 7만원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부여군 만수산 휴양림은 입장료와 주차료면에서는 성주산 휴양림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산막 이용에 있어서는 50평에 10만원, 20평은 4만원씩을 각각 받아 성주산 휴양림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홍성군의 용봉산도 입장료를 어른 1천원, 어린이 4백원을 받아 성주산 휴양림과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전망대,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8m 높이의 석불입상, 백제말기의 입불(보물 제355호) 등 볼거리가 성주산 휴양림에 비해 비교적 풍성한 편으로 관광객들의 불만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성주산 휴양림이 볼거리는 부족한 반면, 시설이용료와 입장료는 타 휴양림에 비해 비싼 편이어서 관광보령 이미지에는 크게 부합치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시관계자는 "성주산 휴양림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만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이 같은 제도는 시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빠른 시일 내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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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9 금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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