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천항 낚시어선협회(회장 김지태)는 지난 12일 보령시 오천항 일원에서 한국중부발전, ㈜LNG터미널, 보령수협, 잠수기수협 등 11개 기관 단체가 후원한 가운데 회원 90여명이 참여해 해상 부유 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펼쳤다.

해상에 떠다니는 각종 부유물은 항해하는 선박의 선체에 직접 충돌하여 파손시키거나 스크류에 감겨 기관 고장을 일으키는 등 안전사고를 유발하므로 해상 부유 쓰레기 수거활동은 환경보호와 더불어 안전사고의 예방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낚시어선협회는 소속 낚시어선 19척을 동원해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거활동을 펼쳐 부유 쓰레기 30여톤을 수거했으며, 시 해양정책과의 협조를 통해 크레인과 청소차량을 현장에 투입해 수거와 함께 동시에 해양쓰레기를 처리토록 했다.

또한, 이날 행사는 부유물이 많이 발생하는 사리 기간에 쓰레기 수거일정을 잡아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어마한 양의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었다.

한편, 110여척의 낚시어선으로 구성된 (사)오천항 낚시어선협회는 매년 삶의 터전인 충남권 바다환경 정화활동을 지속해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 5월 13일 김지태 회장 취임식을 통해 깨끗한 바다환경을 지키고 바다 안전사고 예방과  어자원 보호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실천을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