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직원들이 직접 뽑은 2021년 상반기 분야별 핫이슈 'TOP 6'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구조분야는 1월 28일 보령 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삽시도에서 탈진한 5살 어린이를 육지로 안전하게 이송한 사건이 선정됐다. 당시 최대풍속 초속 20m 가량과 2~4m급 너울성 파도가 일어날 만큼 악천후에서도 100톤급 경비함정(109정)과 마을주민의 도움으로 어린이 환자 이송작전이 펼쳐졌다.

두번째, 수상레저분야는 낚시어선 승객 인적사항 확인용 손목밴드 제작이 곱혔다. 보령해경은 최대 22명까지 승선하는 낚시어선에서 다수가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환자의 손목에 부착된 밴드를 통해 인적사항을 빠르게 확인하고 혈액형 등을 추가로 명시하여 위급 시 빠르게 수혈이 가능하도록 했다.

세번째, 해양안전관리분야는 7전8기의 도전긑에 해양경찰 전국 최초로 드론에 스피커를 부착해 갯벌 안전관리에 투입해 갯벌 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인 성과가 꼽혔다. 보령해경은 드론스피커 개발로 인해 반경 2km, 고도 50m 범위 내에서 정확하게 멘트 전달 가능하며, 경찰관 2명이 1시간이상 소요되던 갯벌 안전관리를 10분 내로 단축했다.

네번째, 수사분야는 5월 19일 충남 서천 앞바다에서 허가 없이 잠수장비를 이용해 해삼 230㎏과 조개 3㎏ 등 시가 500만원 상당을 불법포획한 어선을 현장에서 적발한 사건이다. 해경은 순찰중이던 형사기동정이 불법조업 의심선박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접근해 선장 등 3명을 검거하고 현장에서 포획한 어획물은 방류조치 했다.

다섯번째, 해양오염방제분야는 보령발전본부, 신보령발전본부, 보령LGN터미널 등 임해중요시설 3개사와 해양오염 방제대응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해경은 업무협약에 이어 지난 6월 29일 민·관 해상합동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초동대응 및 유기적 방제협조체계 향상에 중점을 두며 해양경찰의 방제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소통·행정분야는 올 초 2월 정기인사발령 관련 본인희망에 따른 인사발령·사전 인사예고제 시행 등 직원중심의 수평적인 인사제도를 도입했으며, 특히, '공평'과 '공개'라는 인사 정책에 따라 순경부터 총경까지 전직원이 참여하는 투표로 모범공무원을 선정했다.

하태영 서장은 "2021년 상반기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더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협조해주신 국민들과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종합치안기관으로서 국민들께서 감동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