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식 의원 5분 발언 장면.

최용식 의원은 제2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대천역'은 '보령역'으로, '대천IC'는 '보령IC'로, 천북변 신덕리에 소재한 '광천IC'를 '북보령IC'로 각각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95년 도농 통합으로 보령시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나 아직도 보령과 대천을 공식적인 명칭으로 각각 사용하고 있어 방문객들이 보령과 대천을 다른 지역으로 인식하고 있어 관문 명칭을 통일해 지명 착오의 혼란을 막고 보령시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최용식 의원은 "특히, 2022년 머드박람회와 원산도 해저터널을 개통을 앞두고 보령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철도공사와 한국도로공사와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지명 표기를 변경해 보령과 대천이 다른 지역이라는 혼란을 막고 아울러 '보령'이라는 브랜드의 홍보에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대천역'을 '보령역'으로 변경하는 사항에 대해 일부에선 대천해수욕장이 유명하기 때문에 존치를 주장하지만 보령과 대천해수욕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보령시에 대천해수욕장이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노력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했다.

이어 "'광천IC'를 '북보령IC'로 변경하는 사항은 '광천IC'의 분기점의 소재지가 우리 보령시 천북면 신덕리에 소재하고 있음에도 우리 보령의 명칭이 아닌 타 지역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토로했다.

최용식 의원은 "기존 사용하던 명칭을 변경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겠지만 더 늦기 전에 바꾸지 못한다면 후대에까지 지명의 혼란과 보령이라는 브랜드의 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라며, "결정을 해야 할 때 결단하지 못한다면 보령의 미래는 변화와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