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정 및 국내외 현안해결을 위한 전국적인 공조 체제 강화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5월 17일 광주시청을 방문, 이용섭 시장을 만나 국내외 이슈 대응, 충남과 광주 등 서해안권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타당성 조사 면제 등 공동 대응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배출 결정 관련 전국 시도지사 공동대응기구 출범 협력 등을 요청했다.

최근 도는 대전·세종 등과 함께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으로 교육부의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지역혁신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대전·세종·충남 미래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조성을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

참여 대학은 충남대 등 24개, 기관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63개, 기업은 현대자동차 등 81개로, 5년 간 총 34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 플랫폼은 6월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날 양 지사는 이 시장에게 사업 적기 추진을 위해 공동으로 타당성 조사 면제 건의 추진을 제안했다.

앞서 광주·전남은 지난해7월 에너지신산업, 미래형 운송기기 분야에서 해당 사업 공모에 선정, 지난 4월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타당성 조사 면제를 주장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배출 관련 전국 시도지사 공동대응기구는 지난 4월 13일 양 지사가 제안한 대응 방안이다.

양 지사는 이 시장에게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응한 지자체간 협력을 강화해나아가자고 했다.

이와 함께 서해안권 경제·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해 백제문화 관련 관광자원 발굴과 학술 연구 등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간 교류 증진, 공통 현안에 대한 협조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한편 양승조 지사는 앞으로도 이웃 광역자치단체장 등을 만나 도정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